시험치기전에 점심먹으러 쇼핑몰로 갈까 하다가 그냥 학교에서 먹었었는데
갑자기 쾅!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까만색 기둥이 비닐 같은거를 점점 하늘로 띄우면서 오른쪽으로 점점 옮겨가더니 사라졌네요..
다들 나와서 "뭐지? 뭐지? 차 폭팔? 폭팔인데 왜이리 높아? 저 하얀거는 뭐지?" 이랬는데....
앰뷸런스오고, 도로 우회해서 가라고그러고, 여기저기서 죄다 사이렌 울리고, 헬기까지 떳답니다.
나중에 인터넷 검색해서 + 여러사람한테 듣고 그러다보니까 공사중이던 플레이스 메이커 (건물 자재 파는곳) 빌딩의 지붕이 거의 반 날라가고 차도 서너개 뒤집어지고 두명이 죽고 여럿이 중상입었다는 소리가.....
(그래도 꿋꿋이 시험을 쳐 주시는 우리의 교수님..ㅠ.ㅠ!!)
알바니(오클랜드 기준으로 북쪽) 말고도 알바니 주변 지역인 로즈데일을 비롯하여 오클랜드의 남쪽에 있는 뉴 린 까지 토네이도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.
거의 지붕이 날라가고 차 뒤집어지고 그랬지만 인명피해는 크게 없었다고 합니다.
(뉴스를 보니 오클랜드 씨티 거의 바로 옆에있는 Point Chevalier 까지 지나갔다고 하네요.. ㄷ)
http://www.nzherald.co.nz/nz/news/article.cfm?c_id=1&objectid=10723156
요거는 뉴질랜드 신문에 뜬 기사 링크랍니다.
근데......
토네이도가 발생했던 오늘 3시의 예보(?)는 '03 5월 오후 3시 - 흐림,뇌우 와 비, 북북동에서 22km/h 바람.'
이었는데...
돌아오는 금요일 3시 예보를 보니...
'06 5월 오후 3시 - 흐림, 뇌우 와 비, 북동에서 25km/h 바람'
..... 응? 어째 오늘이랑 심히 닮아보인달까나요...
그래도 온도차는 덜나니까 그나마 괜찮겠지요?
요기서 주목~!!
아무리 천둥번개가 치고 바람불고 해가 뜬다고해도... 금요일 하루종일의 날씨를 물어본다면 "소나기" 로 끝난다는 사실...ㅡ.ㅡ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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